뭔가 좋다가 만 액상.
첫맛이 크림 체다 치즈 내지는 뽀또 맛과 유사한 맛으로 와! 했는데
끝 맛에 애매하게 과일 맛이 올라온다. 포도? 블루베리?
굳이 추가할 필요가 있었을까?
과일 치즈케이크를 원한 것일 수도 있었지만 애매한 조합이다.
적당한 단맛과 묵직한 치즈맛까지만 있었다면 더욱 좋았을 것 같음.
미묘.
#아포칼립스 - Zn08 듀얼 / 0.19옴
= 3.8V / 약 75W : 무슨맛이지... 뭔가 유통기한 지난 라면이나 튀김류의 쩔은 기름 냄새... 윽..
솜향이 덜 날아갔나 싶어서 충분히 다시 날려준 후 다시.베이핑해봐도 똑같았습니다.
#아쿠아마스터 - 까시나무님 3코어 에일리언 / 0.
2옴
= 4V / 약 80W : 아포칼립스에서 느껴진 솜향같은 냄새는 비교적 많이 사라졌으나, 들숨에서 가장먼저 느껴지는것은 많이 느끼하고 꾸릿한 치즈향. 치즈샌드 과자의 치즈크림부분만 핥아먹었을때의 향이 강하게 들어오고, 날숨에선 달달하게 꾸덕한 치즈향과 빵보다는 크래커같은 느낌의 발효된 비스킷의 향이 살짝 남았습니다.
# 기어 - Zn08 싱글 / 0.40옴
= 4V / 약 40W : 첫 향이 그 전과는 다르게 '달짝지근한 블루베리향'이 살짝 느껴졌다가 '꾸릿한 치즈향'이 강하게 다가옵니다. 날숨에서 앞에서 느껴봤던 이상했던 그향이 블루베리향인것처럼 느껴졌으며 그향이 뱉는 내내 느껴지면서 다 뱉을 무렵부턴 혀위에 달달하게 치즈향과 크래커향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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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아쉬워서 다시 RDA로 코일을 처음보다 낮춰서 새로 빌드 후, 솜향도 과하다 싶을정도로 날려 준 뒤 다시 테스트.
#아포칼립스 - Zn08 듀얼 / 0.19옴
= 3.7V / 약 72W : 들숨에서 여전히 블루베리향과 치즈향이 뒤엉켜 조금 역하게 다가옵니다.
날숨에선 아까는 비스켓 향이 드라이하게 올라왔다면 지금은 치즈케익 같은 꾸릿하면서 고소한 빵향이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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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뭔가 너무너무너무×1,000 아쉬워서
이 액상은 우주의 법칙을 파괴할 정도로 맛있고
내가 빌드 고자일거라 믿어 의심치 않기에
일회용 탱크이자 맛표현 짱짱맨이라는 클레이토샷을 구매(기존에 하나 보유중이던 클레이토샷에는 컵콘이 담겨있었기에 맛이 섞일것을 고려해 깔꼼한 새것을 구매!후 다음날 다시 테스트.
#클레이토샷 - 일회용 매쉬코일탱크 / 0.31옴
=45W : 들숨에 블루베리향이라 생각했던게 좀..더.. 플라스틱 섞인듯한 향으로 다가오며....
기존보다 단맛이 부스팅이 되어 혀와 목젖부분에 달달함을 남겨주지만.
날숨에서 치즈향과 비스켓?향은 온데간데 없이
달달한 맛만 남겨주는.. 제일 맛없는 무화기 시연...
#총평
이 액상을 맛보기 전에 들어왔던 치즈트럭은 "호불호는 있었으나 호인 사람들에겐 상당히 맛있다고 표현된 액상"이었기에 기대가 어마무시했지만
달달한 디저트 액상을 좋아하고, 또 평소에 다양한 치즈를 즐겨먹는 입장에서 마저도...
개인 기호를 타서인지 다소 실망한 액상입니다.
누군가에겐 정말 맛있는 액상이겠지만,
저에겐.. 명성에 비해 워스트로 손꼽히는 액상 중 한가지이며, 이런 기회 또한 확실히 액상은 개인 기호를 많이 탄다는 점을 상기시키게된 소중한 경험임에 틀림없습니다.
이러한 소중한 경험을 하게 해주신 "역병주스"와 "디알케미스트"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처음 들이마쉴때 꾸덕한 치즈케이크향이 느껴진다.
사실 치즈케이크보다는 뽀또맛이라고 하는게 더 적절할듯.
그리고 내쉴때는 새콤한 블루베리맛이 살짝 튀어오름.
그리고 디저트 특유의 목긁음 살짝 있지만 그렇게 거슬릴 정도는 아니다.
하지만 가습이 살짝오게되면 특유의 기름쩐내 같은 맛이 느껴진다.
아마 이 액상을 불호로 느끼는 사람들은 이거 때문에 불호일듯.
그래도 나쁘지 않은 액상이라고 생각하지만 또 사먹을지는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