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이런 액상도 있나? 유튜브 리뷰 보고 야심차게 구매했다가
처음으로 베이핑하면서 헛구역질 했을만큼 더럽게 맛없었던 액상.

향은 어렸을 때, 초코우유 먹고 싶어서 소 그려져 있는, 초코알갱이 들어있는 빨대 우유에 꽂아 먹던, 딱 그 빨대에서 나는 초콜릿 냄새가 났고, 나쁘지 않겠다는 느낌을 받으며 기대감이 매우 올라갔음.

막상 베이핑해보니, 맨솔맛과 매우 옅은 초콜릿맛이 섞이면서 묵직하게 들어오는데, 혀의 미각세포와 코의 후각세포가 온 힘을 다해 거부하는 느낌이었음. 과연 여기서 초콜릿맛이 난다고 할 수 있는가?에 대한 의문과 함께 초코맛이지만 초코맛이 아닌, 그런 맛이었음.

어이가 없어서 어머니께 시연을 부탁드린 결과, 어머니는 코코아맛 난다고 하시면서 맛있다고 하셨음.

내가 혀와 목과 코에 문제가 있는 것일 수도 있으나, 개인적으로는 십만원 준다고 해도 안 핌.

일단 산 게 아까워서 한 카토는 비워볼 예정에 있으며, 생각 달라지면 업데이트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