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요약 : 언럭키 캐슬롱
올해들어서 연초류만 연거푸 베이핑하다보니 새로운액상을 먹어보고 싶어졌다.
그러다가 눈에 밟힌 비소 츄러스.
평소에도 츄러스는 매우좋아했고 여태 먹어본 비소액상이 하나같이 맘에드는게 없었지만, 비소의 음식맛표현이 뛰어나다는 평가는 언젠가 들은적이 있어서 이번에는 속는셈치고 구매해봤다.
막상도착한 비소츄러스의 병은 유리병, 악명높은 스포이드병이었다.
스포이드병을 열고 냄새를 맡아봤을때는 옅은 버터향과 시나몬향이 코끝을 스쳤다.
생각보다는 향이 밍밍하다고 느꼈는데 직접 빌드를해서 먹어보기로 했다.
디저트먹기좋고 경통이 유리나 울템인걸 찾다가(시나몬향료라 PC경통은 깨지기에) 버서커2에 넣어보았다.

첫맛은 웬걸 츄러스맛이 아니었다!
오히려 캐슬롱 클론액상들에서 느끼던 그런맛에 더가까웠다.
목도 꽤긁는느낌에 시나몬특유의 향이 더해져서 시나몬 들어간 캐슬롱에 더 가까운 느낌!
느끼한 맛은 거의 느껴지지않았고 향이 디저트치고 생각보다 가벼워서 부담스럽지 않았다.

그래서 이 액상 맛있냐? 라고묻는다면 맛있다.
그런데 츄러스라고 하기엔 아쉬운 부분이있다.
빵맛같은 느낌이나 설탕에 범벅된 느낌은 나지않고 약간의 버터와 시나몬의 향이 가볍게 조합된 그런맛이다.
슬리지가 꽤쌓여도 엄청 달아지거나 드라마틱한 맛의차이는 없고 시나몬의 향이 살짝 짙어진정도의 변화만느꼈다.

캐슬롱이 맛있었고 시나몬향에 거부감이없다면 도전해볼만한 액상이라고 생각된다.

맛이나 액상의 퀄리티에서는 감점요소가 없지만 요즘시대에 스포이드 공병? 아ㅋㅋㅋㅋ 감점을 안할수가없지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