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무난한, 다르게 말하면 딱히 특색이 돋보이지는 않지만 오히려 그런 점이 메리트가 되지 않을까 싶은 뉘앙스로 복숭아의 맛과 향이 올라온다. 들숨과 날숨 모두 향료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편이어서, 완성도 자체는 나무랄 데 없음. 쿨링감 자체도 부담된다든지, 약하다든지, 혹은 향료를 묻어버린다든지 하는 아쉬움 없이 궁합이 괜찮다.
흡사 마이구미 젤리를 먹는 듯한 말랑말랑한 바디감은 높게 평가하고 싶다. 무엇보다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건 판타지베이프답게 데일리 베이핑에 최적화된 액상이라는 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