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25 W/4.2 V 출력으로 베이핑.
안정적인 밸런스의 파인애플 맛.
증기가 혓바닥에 직접적으로 닿는 첫 순간 자극적인 상큼함이 짧게 치고 빠지는 동시에 플랫한 뉘앙스의 단맛이 뒤따라서 은은한 쿨링감과 더불어 입안을 끝까지 균일하게 감싸는 게, 흡사 기성 과일 주스의 스테레오 타입을 띄는 감상.
아무리 솔트 니코틴이라지만 고농도여서 그런지, 혹은 레시피 자체의 특성인 건지 바디감은 딱히 느껴지지 않으나 타격감은 부드러운 편.
망고 주스를 한 모금 삼킬 때처럼 날숨 끝자락에서 잔향이 깔끔하게 사라지는 점도 인상깊다.
단맛을 집중적으로 부스트 시키는 발라리안 코일 특성에 맞춰진 레시피인 만큼 성향이 다른 코일을 사용할 시 데일리 용도로 적합한 베이핑 경험을 보여주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