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 자체는 소다 향이지만, 맛은 신기하게도 파인애플과 시트러스 계열 그리고 단맛으로 구성된 액상.
한국인이라면 소다 맛 이라고 했을 때 뽕 따나 캔디바 아이스크림 맛을 기대하게 되지만, 그런 느낌은 들지 않는다.
가격만 아니라면 언제나 한 병씩 구매해서 쟁여두고 먹을만한 액상.
솜 끊어먹는 것과 슬러지의 콤보가 어지간한 액상 세배는 되는 것 같아 부담되기도 한다.
뚜따하면 뽕따향? 소다향이라는 사람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는 아니었음. 그 느낌이 있긴한데
환타파인쪽이 더 가깝게 느껴지는, 새콤새큼한
파인향이 지배적이라는 느낌이 더 강했던듯.
맛은 딱 그 느낌 그대로 비타민 음료맛?
비타민 음료 이거저거 먹어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비타민 음료도 음료마다 맛과 향이 다 다른데
비타500처럼 단맛이 엄청 강한 느낌은 아니고,
박카스처럼 살짝 약맛 강한 느낌도 아니고.
오로나민, 컨피더스처럼 살짝 달다구리~ 하면서도
어느정도 절제된 느낌의 단맛이라고 해야하나
환타파인 희석된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먹으면서도 스으으읍~ 뭐지 이게...
후우우웁~ 딱 떠오르는게 없는데...
하게 되는 맛. 비타민 음료와 환타파인
그 사이의 어딘가에 존재하는 맛임 아무튼.
하이민트로 샀는데 멘솔은 솔직히 모르겠고.
2점 주긴했는데 1.5쯤이라고 생각함.
근데 이 묘하게 상큼 달달한 오묘함이 계속
땡기게 만들어서 들고 있으면 쑥쑥 들어감.
왜 유명한지 이름값은 하는 액상.
여름이 다가오는 이 시점에 시원한 액상을 찾는다면
비추하나, 맛 좋은 액상을 찾는거라면 충분히
추천해봄직 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