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가장 맛있게 먹었던 토바코류 액상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든다.
처음에 먹어보면 카디날 라인 특유의 베이스 시가향과 코를 쏘는 느낌에 (이게 무슨 홍어도 아니고..)
놀랄 수도 있지만, 정말 좋은 액상은 자꾸자꾸 생각나는 맛을 가진 액상이라고 생각이 든다.
뻔한 맛과 익숙한 맛이 아닌 못느껴본 맛이기에, 자꾸 생각나고 자꾸 궁금한 맛이다.
우선 나는 크오크, VCT, 돔페 바닐라 젤라또 등 바닐라향을 지향하는 타바코 계열 액상을 충분히 많이 먹어본 사람으로서, 크오크가 지향하는 타바코스러운 맛과 VCT와 돔페가 지향하는 바닐라스러운 맛의 중간에 있다고 생각이든다.
바닐라라는 이름이지만 바닐라향이 지배적이지 않은듯하다. 내 입에는 오히려 크림 부분이나 견과류 달달함 등이 비중이 더 컸다.(친구가 한 번 펴보더니 초코맛인거 같다고 함)
하지만 코로 내뿜을 시 바닐라향이 많이 난다. 연초의 맛도 느껴지는데 전체적으로 어울러져서 구리구리하거나 재떨이 맛이 나는건 없었다.(+타격감은 연초급)
연초류 라기보다는 디저트에 가깝고 아침에 일어나서 아이스커피와 같이 먹으면 개꿀맛. 주력으로 삼기에는 맛이 진하여 쉽게 질릴듯하여 1점 감점
정말 달고 찐한액상. 기성 메쉬탱크로 먹었을때는 촉촉하게 들어오는 바닐라아이스크림의 맛. 레코닝으로 먹었을때는 투게더 아이스크림 다 녹은것을 꿀꺽 마시는맛. 단 목을 긁는 느낌이 꽤 난다. 연초라인의 액상이지만 연초의 맛은 어디서에도 찾을수 없었다. 목 긁음이 연초의 맛을 대신하는거같기도.. 달고 묵직한 디저트 액상을 좋아한다면 한번쯤 먹어볼만한 액상
이 액상을 처음 맛 본건 강남 증기샵에서인데, 최근까지 기억이 남아서 이번 엑스포에서 다시 시연을 했다
다른 바닐라+연초 액상처럼 부드럽고 달달한 느낌이지만, 카디날의 연초계열 액상은 좀 색다르다고 느껴진 점은 강하지만 거부감 없는 연초향이다
시가를 태우고 입에 남는 잔향처럼 부드럽고 풍부한 연초의 향이 입안을 감싸며 바닐라의 향이 덮어진다
적당히 달면서 부담 되지 않고, 꽤나 고급스러운 느낌이 드는 액상
입,폐 두 종류 모두 연초향이 나지만 입호흡에서 더 진하게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