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본 리뷰는 기기는 협찬받았지만 잘못된 안목으로 이상한 액상을 가져온 본인에 대한 분노가 포함된 리뷰입니다)
Mangolicious, 망고+맛있다라는 근거있는 작명에 홀려서 가져온 놈입니다.
4개들이 18000원이니 쥴과 팟 가격은 동일.
실리콘 마개를 빼지도 않았는데 코끝에 감도는 생망고 냄새에 '야 이거 물건이겠는데' 싶어
재빨리 기기에 꼽아 피웠습니다.
그런데 첫모금 빨고 난 후 '이거 이상하다'라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냄새의 발끝, 아니 그림자에도 못 미치는 맛 표현과
망고 껍질 냄새나는 수증기를 뿜는 듯 0에 한없이 수렴하는 타격감.
쥴 트로피칼에 거하게 통수맞을 때도 이 정도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오죽하면 팟 아래부분에 있는 접점부를 실리콘 마개로 생각하여 떼어냈을 정도.
그렇게 두 모금 빤 팟을 박살내고, 액상이 아까워 칼리번 팟에 담아 잠시 대기 후 피워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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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별차이 없습니다. 칼리번빨로 은근한 단맛은 나오지만,
그 이상으로 풋내가 나서 두모금 피우고 손이 가지 않네요.
곧 개강하니까 정말 들고다닐때만 쓸 것 같습니다.
기기는 매트블랙이라 간지나요.
간지는 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