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역병은 나눔이라도 직구를 선호합니다]
대장님의 말에 힘을 얻어 리뷰를 작성해봅니다.
액상의민족 나눔에 당첨되어 받았을때 아주 신박해서 재밌는 경험이 될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액상 수령후 박스만 개봉한상태(액상 병 비닐도 안뜯음) 에서 벌써 감자튀김 냄새가 났습니다 ㅋㅋㅋㅋ
와 신박ㅋㅋㅋ 이러면서 한참을 웃었습니다
완전 신선한 느낌은 아니고 시간이 좀 지나 눅눅한 감튀의 기름냄새가 명확했습니다.
그런데 후기들을 보고 무화기에 넣기를 주저하다, 그래도 항상 리뷰의 기준점을 잡던 프레시지오로 진솔한 리뷰를 남겨보려 시연 무화기는 프레시지오로 결정했습니다.
솜향 날리기를 할때까지만해도 묵직한 기름 냄새와 속에 배어있는 감자냄새에 약간은 기대를 했던것 같습니다.
그런데 베이핑을 하니 완전 다른세상이었습니다.
일단 첫 한모금을 쭈욱 들이키다 진짜 리터럴리 말그대로 헛구역질을 일으켰습니다.
아까부터 나던 눅눅한 기름 향이 비위를 통과하지 못했습니다... 어질어질한 정신에 약간의 감자 맛이 스쳐 지나갔습니다.
정신을 차리고 이번엔 조금 출력을 낮추고, 3.3볼트 근처로 베이핑을 해봤습니다.
진짜 감자 기름맛이 납니다.. 그리고 중간엔 아주약한 단맛이 섞여있었고, 마지막에 입안에는 짭조롬한 소금 맛까지도 나는 느낌이었어요 치즈랑 좀 헷갈리긴 하는데 소금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나서 10여회정도 베이핑을 하면서, 그래도 구현력 만큼은 최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근데 저는 그 눅눅한 기름맛이 강하게 나는 순간이 다시 돌아올까봐 엄청 액상을 먹는게 아니라 모시는 기분이었습니다.
목긁음과 바디의 묵직한 기름향은 아주 짱입니다.
멘솔은 아예없고 단맛은 아주조금 있습니다
짠맛도 있는데 항목이 없군요 ㅋㅋ
다만, 제게는 두려움을 불러 일으키는 액상이 되어버린지라....
가끔 아주 가끔 기억이 희미해질때 한번씩 랜덤게임 하듯이 먹으면 재밌을것 같은 액상이었습니다.
데일리 베이핑으로는 부적합 하지만, 한번 느껴보면 신선한 경험이 될 정말 실험적인 액상이라고 생각합니다 ㅋㅋㅋ
직구를 던지다 약간 커브볼이 된거같지만.
나름 진솔한 후기 마치겠습니다.
액상의 민족 및 역병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