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단맛 표현도가 탱바탱이 심하다고 하는데 제우스 맥스 기준으로는 그렇게 달지 않고 향이 좀 두드러지는 느낌. 망고와 파인애플 베이스에, 뒷맛에 고구마같은 무언가가 살짝 있다는 느낌. 잭프룻을 실제로 먹어본 적이 없어 잭프룻 맛을 얼마나 재현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필리핀에서 먹어본 생망고를 방불케 하는 오묘하게 화학적인 열대과일의 향이 있습니다. 이 향이 그럭저럭 나 여깄소 하고 인기척 내는 멘솔기운(제 혓바닥이 슈퍼쿨에 절어서 이렇게 느끼는 거일 겁니다)과 콜라보하여 독특한 풍미를 형성하므로 호불호가 꽤 갈릴 듯합니다. 일단 제 입에는 누렁이 액상은 결코 아니며 데일리로 무지성 뿜뿜할 만합니다. 다만 새로운 액상에 도전하시는 거라면, 유니크한 캐릭터가 함정이 될 수 있으니 기회가 있으시다면 한번 시연해보신 뒤에 결정하시는 것이 어떤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