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세줄 요약 : 밀키스? 뽕따? 블루 하와이?
입호흡 액상 TOP 3 안에 꼭 들 듯
무난하고 맛 좋음
폐호흡이건, 입호흡이건
오프라인이건, 온라인이건
무난한 액상 추천을 요청드리면 세 번째 안에는
항상 들어가있을 액상이다.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맛이기 때문일 수도 있고
그 익히 알고있는 맛에서 나오는 무난함 또는 편안함에
이끌려 구매를 하게 되는 것이지 않을까 싶다.
현재 역병쥬스에 등록되어있는 액상의 갯수를
아득히 초월하는 액상을 우리 주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몽땅 다 맛을 볼 수는 없겠지만은,
그 몇 백, 몇 천가지나 되는 액상 속에서도
마음 편히 주문할 수 있는 액상 중 하나가 바로 이 슬로우 블로우 일 것이다.
처음 칼리번을 구매하고 나서 맛 보았을 때는
뽕따에 가장 흡사하지 않을까? 싶은 마음이였다.
하지만 한 팟째에는 뽕따 맛이,
두 팟째에는 밀키스 맛이,
세 팟째에는 파인애플 환타의 맛이.
한 가지 액상으로 여러가지 느낌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베이퍼로써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다들 알 것이다.
무화를 입에 머금는 과정에서는 혀에 잔잔한 쿨링이 남고
무화를 속으로 들였다가 내뱉는 과정에서
모든 맛이 휘감아져 나온다는 것이 적절할 듯 하다.
무화를 다 뱉어냈을 때, 혀 끝에 남는 은은한 달달함이
이 액상을 믿고 구매할 수 있게 해주는 힘이 아닐까 싶다.
호불호는 있을 수 있으나,
한 번 마음에 들었다면
이 은은한 편안함과 맛에 취해
지갑을 계속 열게 될 듯 싶다.
(근데 입호흡용 솔트라 목이 간질간질 해서
무화 입에 머금고 기침하면 1분 동안 가슴 찢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