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액상을 받고, 어디에 넣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액상 병에 적힌 경고문을 보았다.
‘For pod system use only’
나는 경고문을 잘 따르는 편이기에, 쫄아서 마지막 칼리번 공팟에 액상을 쭉 짜 넣고 10분의 여유시간을 갖은 후 베이핑 하였다.
최근에 상큼한 딸기의 맛을 찾아 헤메이던 나는, 딸기와 수박이 들어간 액상이라는 설명을 보고 환장하여 이 액상을 주문하였는데, 후회 없는 선택이 되었다.
첫맛에서 나오는 딸기의 향은 꽤나 짙으면서 상큼하였고, 그 주변으로 수박의 시원한 맛이 얹어지는 느낌이 개운하였다.
쿨링은 약간 있으나 뇌가 저릿한 쿨링은 아니기에 3점을 눌렀다.
단맛은 기분 좋을 정도로 단맛으로 느껴진다. 달달하지만 심하게 달지 않은, 개운한 맛이다.
최근에 물리지 않을 새 액상을 찾던 나에게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된 듯 하다.
감기약의 딸기맛과 다른 맛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권해 줄 만한 액상이라고 생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