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슈퍼쿨 구아바피치(COF/폐호흡/60ml/VG:PG 7:3/니코틴3mg)
동남아 액상 회사들이 과일 계열 액상의 맛 표현을 잘한다는 소문을 들어본적이 있습니다.
COF는 Cloudy O Funky의 줄임말로, 말레시아 회사더군요.
단맛 (3.5 / 5.0)
원래는 단맛을 4점으로 평가를 할텐데,
쿨링으로 인해 단맛이 약간 가려져서 3.5점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맛있는 단맛입니다. 액상의 단맛 자체가 좋네요.
베이핑시, 느낌 순서는 쿨링->과일향->단맛으로 나중에 단맛을 느끼게 됩니다.
과일향 (5.0 / 5.0)
제가 구아바란 열대과일을 안먹어봐서 모르지만,
베이핑시 '아 이게 구아바 느낌이구나'라는걸 알게된거 같아요.
흡입하며 내뱉을때까지 구아바의 존재감이 지배적인데,
나중에 은은한/아주 약한 복숭아향도 조금 느껴집니다.
구아바의 향에 취향 저격 당했습니다.
쿨링/멘솔 (3.5 / 5.0)
슈퍼쿨이라고 하여 얼마나 시원할까 했는데,
멘찔이였던 제가 이전에 OG9 고드름 알로에베라와 타나토스 아이스 그린 그레이프의
강렬한 멘솔을 처음으로 경험하며 욕하며 먹었다가 나중에는 멘솔 러버가 되었는데,
이 정도 쿨링은 오히려 저에게 약한것 같기도..적당한것 같기도 했습니다.
위에 언급했던 2가지 액상보다 멘솔/쿨링이 확실히 더 약하게 느껴지기도 했구요.
베이핑하면서 마시는 물도 목에서 시원함이 느껴져서 좋구요.
목 긁음 (3.5 / 5.0)
스템(줄기) 니코틴 제품입니다.
목의 타격감은 쿨링이 강해서인지 약하게 느껴지며 오히려 쿨링으로 목 긁음은 조금 쎈편이라 생각됩니다.
폐호흡으로 흡입을 계속하는 동안 쿨링이 목을 긁어주는 느낌인데 전 이 느낌을 좋아합니다.
바디감 (0 / 5.0)
바디감은 느껴지지 않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디저트류에서 느껴지는 바디감에 아직 적응이 안되어서 바디감이 없어서 좋았네요.
액상 튐시 느낌 (4.0 / 5.0)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2가지 강력한 멘솔 액상들은 액상이 입으로 튈시,
액상을 직접적으로 먹게 됨으로써 입술과 혀가 마비된 것처럼 얼얼한 느낌이 오래 지속되고
기침과 목 젖에 튀었을시 헛구역질을 했거든요. 멘솔이 너무 강한 액상은 액상 튐 발생시 지옥을 보게 되었는데
슈퍼쿨 구아바피치는 액상이 튀어도 향은 안느껴지고 단맛과 쿨링만 느껴지며 맛있네요.
입술에 묻은 액상을 혀로 핥으면 입술과 혀에 단맛과 약간의 시원한 느낌이 들며 멘솔에 비해 금방 사라집니다.
이 정도 액상 튐의 느낌은 아무런 걱정 없이 베이핑이 가능하겠습니다.
재구매의사 (4.0 / 5.0)
개인적으로 아주 마음에 들었습니다.
기존 서브옴 탱크에 넣고 베이핑하다가
크로마z를 나눔 받아서 팟디바이스에도 액상을 넣어서 2개를 번갈아가면서 베이핑 중이라
이 한병도 조금밖에 안남았는데, 다 먹고나면 아쉬워서 또 생각이 날 거 같아요.
큰 빨대 구멍과 작은 빨대 구멍으로 쪽쪽 빨아들이는 느낌이라 색다로워요.
총평 (4.0 / 5.0)
보통 제가 액상 평가를 할때에는 첫 베이핑시 느낌과
액상을 어느정도 다 먹고나서 그 느낌이 틀린 액상들이 있어서 신중한 편입니다.
첫 베이핑시 마음에 안들어도 계속 베이핑을 하다보면 적응이 되어서 마음에 들게 되기도 하고
마음에 들어도 계속 베이핑을 하다보면 마음에 안들기도 하거든요.
이 슈퍼쿨 구아바피치의 경우에는,
첫 베이핑 시작부터 마음에 들었고 액상을 거진 다 먹으면서까지도 계속 마음에 들었습니다.
구아바란 열대과일을 안먹어봤지만 구아바 향이 취향 저격이였으며,
슈퍼쿨이라고 하지만 오히려 저에겐 올데이 연타 베이핑이 가능한 적당한 수준의 마음에 드는 쿨링이었습니다.
요즘 같이 더운 날에 밖에서 이거 베이핑하니 기분이 좋습니다.
물도 마시면 쿨링으로 인해 목도 시원함이 느껴져서 더욱 좋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