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맛없지만 멈출 수 없는 액상
원래 연초만 피다가 냄새가 싫어서 전자담배 입문했음.
첫카토는 싸구려 믹스커피의 단맛과 커피향이 올라오는 동시에 오랫동안 묵은 재떨이향이 정말 역겨웠음.
이런 액상을 3만원 주고 샀다고 생각하니 역병쥬스 리뷰들이 너무 미웠음.
그런데 두세카토 피워보다보니 단맛은 싹 사라지고 커피향도 코끝에만 살짝 머무르고 역겨운 재떨이향 보다 담배갑에 코박고 냄새 맡는 것 같은 향, 맛이 느껴지는데 훌륭한 연초 대체제라고 느껴졌음.
목긁음도 5-6미리 연초 피웠을 때 같은 느낌이라 진짜 담배같다는 착각까지 느껴졌음.
한마디로 정리하면 군대 막사 앞 흡연장에서 딱 캔커피 한모금 마시고 나서 연초한대 핀 것 같은 느낌.
절대 맛있는 액상은 아니지만 묘한 중독성이 있음.
꼽을 만한 단점은 처음 접한다면 토할 것 같은 맛, 향과 피다보면 느껴지는 쇠맛이 살짝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