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키스 수박화채맛 액상.

먹자마자 바로 어! 하는 맛이다.
정말 밀키스로 만든 수박화채맛이 난다.
기분탓인지 탄산맛까지 느껴지는것같고
밀키스 특유의 크리미한 맛도 느껴진다.
액상도 핑크색이라 탱크에 담긴거보면 넘모 이쁘다.

먹기좋게 달달하고 멘솔도 적당해서 시원하니
여름에 딱일것 같긴한데
맛있긴하지만 2티어에서 최고수준정도..?
그리고 액상패키지 너무 성의없다.

초코우유맛 액상.

초코우유긴한데 물 반컵을 넣은듯한 맛이난다.
초코도 좀 싸구려 인공적인 불량초코맛이나고
맛이 전체적으로 좀 은은하고 그런연함이 아니라
밍밍한맛이 난다. 연한 액상이라 하면 개인적으로
레드애플이 생각나는데 그거는 음료수 2%처럼
은은하게 맛있는맛이라고 생각하는데
이 액상은 먹던 라면에 수돗물을 콸콸콸 한거같은
기분나쁜 느낌이다.
사실 매장에서 일회용 탱크로 시연했을때는
꽤 맛있는 초코우유 맛이었어서 덜컥 사왔는데
집에서는 이래저래 해봐도 맛있어지지가 않는다.
일회용으로 먹어야 맛있는 액상일지도 모르겠다.

에그 타르트맛 액상.

사실 에그타르트맛이 기억나지 않는다.
'아 에그타르트가이런 맛이었던가 그랬던것도 같다'
정도의 느낌이지, 그냥 먹었을때의 맛은
엄청 달고 엄청 느끼하고 이게 비린맛인건지는
모르겠지만 엄청 역한 맛이난다.
엄청 묵직하고 진해서 가끔 그런게 땡기는날이
올때마다 계속 시도를해보는데 맛있는것 같다가도
느끼해서 몇번 못먹고 하프리빌드를 하게되는 그런맛.
싱글로도 먹어봤는데 그나마 먹을만해지긴 했지만
썩 기분좋은 맛은 아니었다.

왠지 맛있게 먹고싶고 좋아하고 싶은 액상인데
나하곤 너무 안맞는 액상.

바나나+빵 액상. 고구마무스케이크 액상.
감자칩맛 액상. 오사쯔맛 액상.

무화기 셋팅, 컨디션에따라
맛이 확 변하는 신기한 액상이다.
기본적으론 적당히 달고 부드러운 디저트액상인데
느낌은 비슷하나 맛이 매번 달라진다.
다른맛이 날때도 맛이없는건 아닌데
못해도 ㅍㅅㅌㅊ 이상은 해주는 느낌.
그래도 바나나빵 맛이 날때가 가장 맛있었다.

부드러운 바나나크림+ 부담스럽지 않은 빵맛에
증기도 맥스VG라그런지 엄청 몽글몽글하고
마지막에 약한 멘솔로 텁텁할수도 있는맛을 잡아준다.
처음 맛봤을땐 아아 이게 디저트구나 하고
깜짝 놀랄정도의 맛이었으나 가습이 좀 자주오긴한다.
그점이 아쉽긴하지만 맛있을때는 정말 맛있다.

개인적 1티어중에 세손가락 안에 드는 액상.

초코+바나나맛 액상.
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그렇게 썩 와닿지는 않는맛.
초코맛도 이게 초코맛인가..싶은 화학적인맛이나고
바나나맛도 썩 맛있는 바나나맛은 아니다.
후기중에 신맛이 난다는 글도있던데 신맛까진아니지만 정말 그런느낌의 맛이 느껴지긴 한다.
먹었을때 딱 '초코바나나 맛이네' 라기보단
'너가 그렇다면 그런거겠지' 정도의 느낌.

맛있다는 얘기만듣고 시연도안하고 사왔지만,
너무 실망스러운 맛이었다. 액상은 개인차가 정말크구나를 느낄 수 있게 해준 액상.
개인적으로 달달하니 먹을만은 하지만 맛있어서가아닌 의무감에 억지로 비워가는 액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