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충격적이다.
근데...
연초를 피우지 않았던 분들에게는 추천을 절대 못하겠다.
왜냐하면, 이건 리얼 연초기 때문이다.
그렇다고해서 연초처럼 심각한 찌른내는 아니다.
목에서 넘겼을때 묵직함, 베이핑을 다 하고 입안에 남는 연초향.
1년넘게 과멘만 주야장천 베이핑 해서 과멘에 지친 나에게, 이 액상은 충격 그 자체다.
오랜만에 느껴보는 연초다.
그동안 잊고있었던 연초였다. 이게 연초였다.
이 아데모, 맛은 솔직히 별로 없다. 연초니까.
근데, 연초를 언제 맛으로 피웠던 적이 있었는가.
그냥 식후땡으로. 심심할때. 빡칠때. 술먹고난후. X쌀때. 이유없이 연초를 피우지 않았던가?
자꾸 손이 간다. 맛은 분명히 없다.
근데, 자꾸 손이 간다.
충격적이다.
왜 사람들이 아데모 아데모 하는지 알겠다.
나도 이제 아데모의 노예가 된 것인가.
다른 과멘 액상들은 다 비울때마다 새로운걸 찾느라 고생했는데
아데모는 쭉 아데모만 해도 될듯하다.
솔직히 나에게 있어선 인생 액상까진 아니다.
그런데, 연초를 피웠던 베이퍼들 이라면 필수로 가지고 있어야할 액상이다.
음식으로 비유하자면
과멘들은 삼겹살, 피자, 파스타, 햄버거, 초밥, 회... 등등의. 미각을 즐겁게 해주는 음식들이라면
이 아데모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된장찌개나 순두부찌개같은, 뭐 먹어야할지 모를때 맨날 먹는 음식들로 비유할 수 있을 것같다.
나처럼 과멘에 지친 베이퍼들에게 강력히 추천한다.
내 리뷰를 보고, 이건 뭔 미친 인간인가. 뭔 미친 인간이 미친소릴 지껄거리고 있네, 비논리적인 인간이 지껄거리는 거리네 하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런데, 직접 베이핑해보면. 내가 왜 이렇게 지껄거렸는지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