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년도에 여자친구랑 팔라완에 놀러갔을때 거기 베이핑 샵에서 shots fired 라는 필리핀? 말레이시아산 청사과 액상을 3병이나 맛있게 먹었다..뜨거운 햇볕아래 바닷가 앞 해먹에 누워 베이핑했던 추억에 젖어 한국에 돌아와 청사과 맛 액상을 이잡듯이 뒤졌지만 하나같이
나를 만족시키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다..장소 탓이었을까..라는 생각으로 반쯤 포기하고 있을때 이 액상을 접했다. 들숨에 들어오는 상큼함.. 찐한 청사과향..적당한 멘솔.. 날숨에 청사과의 단맛과 특유의 쌉싸름함까지..그토록 내가 원하던 딱 그 맛이었다..감동에 젖어 눈물을 훔치고 있을때쯤, 내 눈앞에는 팔라완 에메랄드빛 바다가 나타나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