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
우선 액상 나눔해주신 이노파크랩스, 그리고 당첨될 천운을 가진 나 에게 감사와 영광을 돌리고 시작하겠음
팟디에는 밸런스잡힌 단맛과 지금까지 느껴왔던 과멘액상들에 비해서 낮은 쿨링감을 보였다면,
드바루에 와서는 내 과멘적 취향에 직격하는 특성들이 올라옴.
향과 단맛보다 먼저 때려주는 쿨링이 입과 목구멍을 적당한 강도로 코팅함.
그 위에 얹어지는 복숭아향과 옅은 단맛이 아이스박스에 담아뒀던 금속 실린더를 통과하듯 목으로 미끄러져옴
이는 지금까지 느껴왔던 과멘액상들과는 궤를 달리하는 음료감 이었으며 실제로 립톤 피치아이스티와 2%를 5:5로 섞어먹은 맛과
아주 유사한 뉘앙스, 거기에 더한 만족감까지 채워줌
그렇게 향이 전부 가시기 직전, 흡입 시작시점에 코팅되었던 쿨링이 완벽히 사라지지 않고 마무리까지 잔여되어있다가
텁텁할수도 있는 부분을 싹 덮은 뒤 이클립스 한 알 씹어먹고 난 뒤의 시원함으로 피날레.
곧 다가올 HOT season에 정말 잘 어울리는 액상이라고 생각하며
수리퀴드에서 정점을 찍었다 생각했던 국산액상의 퀄리티를 한번 더 갱신하게 된 좋은 사례가 아닌가 과감히 생각해봄.
다들 쟁여라 사둬라 과멘덕후면 더더욱,
크오크 브라보스 아데모에 찐득해진 입을 한번 게워내고 밀려들 더위를 대비하기 아주 좋은 액상,
심지어 질리지도 않는다. 리뷰시점이 상당히 늦었는데 이미 반병 쳐비움
내가 과멘이 주력이 아니라 과멘에 굉장히 삐딱하게 구는데
이정도 감상이라고 하면 이건 과멘에서 5점받기 충분하다고 생각함
과장없음
추가구매의지점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