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차의 특징을 잘 나타낸 액상
음료로써 차가 다른 종류의 음료보다 상대적으로 비견될 수 있는 특징은 은은한 향, 휘발성이다.
점도는 다른 입호흡 액상처럼 VG 50:PG 50이지만 어찌 된 것이 묽음의 정도는 흡사 김장 액상 같다.
결코 나쁜 것이 아니라고 생각이 되는 게, 이 액상은 그러한 인상에 걸맞게
시원한 쿨링을 곁들여 붉은 풀잎차의 느낌을 가볍게 주어 흡사 아이스티를 벌컥벌컥 마시는 느낌을 들게 만든다.
보통의 시판되는 우롱차들이 가미하는 자스민과 같은 허브향 캐릭터가 우롱차의 티피컬한 느낌을 잘 살렸다.
액상은 그저 시원하면 시원했지, 액상 자체에서 따뜻하다는 느낌을 살릴 수는 없으니
알파주스 우롱이 갖고 있는 향의 증발력 또한 차가운 우롱차의 느낌을 잘 살린 것이라 볼 수 있겠다.
개인적으로 애매한 과일 멘솔보다는 이러한 깔끔한 향을 돋구는 액상이 여름 베이핑에는 최고일 것 같다는 생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