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여행 갔을때 먹었던 콘스프가 생각난다.
교토 거리를 아침부터 걷다가 출출해서 뭐먹지? 하다가 편의점 음식으로나 떼워야겠다 하고 편의점 도시락 먹고 살짝 허기진 느낌이 들어 지나가다가 자판기를 봤다. 안에 따뜻한 음료 종류에 콘스프가 있어서 호기심에 80엔 주고 뽑아 먹었다. 생각했던 그 짭쪼름한 콘스프보다 단맛이 조금 더 많이 났던 단짠 콘스프. 아침 한끼로 떼우기에 최적이였다. 그때 먹었던 맛이 이 액상에서 비슷하게 난다. 아침에 일어나서 연초 한대 물고 이 액상을 먹으면 밥을 먹지도 않았는데 입안에서 느껴지는 이 든든한 느낌...
콘치즈, 콘스프맛까진 아니고 내가 먹었을 땐 딱 콘칩 맛이었다. 바디감과 목긁음이 어느정도 있어서 콘칩의 그 바삭하고 건조한 맛까지 느껴지는 듯 했다. 만약 멘솔이 아주 쪼오오오오끔 들어가서 좀만 가벼운 맛이었으면 더더더더 맛있었을 거 같다. 멘솔이 아예 안느껴지니 덥고 무거운 느낌이 든다. 그래서 조금 목이 칼칼해지지만... 그것만 좀 적응되면 댕꿀맛인 액상이다! 최소한 질리지는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