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쿠반 2번째 리뷰.
쿠반 첫 리뷰 당시에는 쿠반이 첫 연초계열 액상이라서 후한 점수인 4점을 줬었는데, 지금은 연초계열 액상 6~7개정도 펴보고 생각이 바껴서 추가적으로 리뷰 씀.
몇 개월 전 처음 폈을때와 향료배합이 바뀐건지 아니면 내 취향이 변한건지 모르겠는데, 처음 맛있게 폈던 그 맛이 아닌것 같음.
다른 연초계열 액상과 비교하자면 로얄오크의 오크향보다는 연한 향, VCT의 뾰족뾰족한 뉘앙스와 향도 느껴지고, 크오크의 크리미함도 살짝 느껴지는 짬뽕액상처럼 느껴짐.
몇 달 전 처음 폈을 때는 목긁음은 없고 타격감이 강했던 것 같은데 지금은 베이핑하다 이따금씩 VCT의 그 뾰족뾰족한 뉘앙스가 엄청 살아나면서 목을 심하게 긁는 것을 넘어서 매운 맛이 느껴질 때도 있음.
그리고 이따금씩은 목을 긁거나 매운맛이 느껴지지도 않았는데 그냥 잔기침이 나옴.
- 1/3병 비웠을때 왜 어쩔때는 목긁음 안느껴지고 잘 피는데, 어쩔때는 목긁음, 매운맛, 기침이 나는지 알게됐음.
목을 조이거나 힘 주면서 날숨을 내쉬면 목긁음이 개오짐...
- 반병~ 2/3병 피웠을 때는 코일에 슬러지가 껴서 그런가 타격감과 목긁음이 확연히 줄어듦. 하지만 잔기침은 계속 있음. 그리고 날숨에서 꽃향기라고 해야하나? 플로럴한 향도 살짝 느껴짐.
역시 첫사랑은 첫사랑의 추억으로 기억해야 하는 것인가...
몇개월만에 재구매해서 다시 베이핑했지만 돌아온 것은 강한 목긁음과 잔기침이었음...
솔직히 향과 단맛은 내 취향에 부합하는 편이지만, 목긁음이 진짜 말도 안되는 수준이라서 다시 찾지는 않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