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
처음 여기서 리뷰를 접하고, 그 개같이 더럽게 비싼 크오크를 대체할 수 있다!! 라는 희망을 가슴가득 안고 주문했다.
결론만 말하자면 "어라?" 다. 먼저 이 소감을 밝히기 전, 필자는 크오크를 두 카토정도 77ㅓ억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크오크의 감을 숙지하고 있다. 달달하면서, 크림과 견과류향이 지 잘났다며 서로 미뢰와 코털 사이사이로 그 편린을 들이미는 특유의 향, 마지막 적절한 타격감까지. 하지만 그놈의 더럽게 비싼 가격이 발목을 잡았다. 솔직히 개털인 필자로서는 그 밑의 가격대에서 눈물겨운 타협점을 찾아야 했으니 오호 통재라, 이런 류의 액상들은 낙엽 씹다 뱉은맛밖에 나지 않았다. 그러다 여기에 도착했다. 처음 놀랐던 점. 시나몬이래놓고 왜 카라멜향이 나지? 두번째, 뭐야ㅅㅂ 내 커스타드 돌려줘요, 마지막으로 생각보다 훨씬 빡센 타격감이였다. 아무리 담배를 염두에 두고 만들었다지만 글쎄, 스카이블루 처음폈을때도 이정도는 아니였다. 하지만 사람이란게 간-사한 동물이듯 나 또한 예외없이 이 타격감에 스며들고 현재는 시나몬 뭍힌 카라멜 마끼야또 먹는 기분이다. 견과류 박힌 쿠키랑 곁들여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