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 자체는 소다 향이지만, 맛은 신기하게도 파인애플과 시트러스 계열 그리고 단맛으로 구성된 액상.
한국인이라면 소다 맛 이라고 했을 때 뽕 따나 캔디바 아이스크림 맛을 기대하게 되지만, 그런 느낌은 들지 않는다.
가격만 아니라면 언제나 한 병씩 구매해서 쟁여두고 먹을만한 액상.
솜 끊어먹는 것과 슬러지의 콤보가 어지간한 액상 세배는 되는 것 같아 부담되기도 한다.
땡큐 포 말레이시아 / 9mg 하이민트
처음 슬로우블로우를 접한건 입호흡 50mg 였는데
진짜 맨소래담을 넣어먹는 맛에 경악을 금치 못하고
처음으로 한병을 다 못 비운 액상이 되었다.
그 후 폐호흡에 입문 후 슬블이 생각나서라기보단
하나같은 입호흡쪽 리뷰의 '폐호흡 액상을 생각하지 마라' 라는게 떠올라서 속는셈치고 구매해보았다.
일단 액상 케이스를 보자마자 그 한여름의 시원한 소다맛을 기대했다 목구녕에 물파스를 때려넣던 PTSD가 떠오르긴 했지만
걱정 반 기대 반으로 한모금 빨았을땐 이게 같은 액상이 맞나 싶을 정도였다
소다향이 훅 들어왔다가 파인애플향이 달달하게 빠져나가는 중 입호흡에서 느꼈던 역한 파스맛은 찾아볼 수 없었다.
내가 과멘러였으면 만점줘도 아깝지 않았을 듯
언제 마셔도 좋을 액상이나 하이민트는 겨울날씨에 밖에서 빨면 숨쉬기가 너무 힘들다.
재구매의사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