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이 액상이 참 맛있을 때는 맛있다.
근데 맛이 쉽게 변해버리는 액상.
브이쓰루 0.7, 1.2옴 팟에서는 단맛이 과한 레몬이 지배적이고 내쉴 때 아주 미세하게 구수한 빵맛이 난다.
그 작은 행복 때문에 브이쓰루에 주로 먹다가 너무 달라 물려버렸다.
노틸 bvc 0.7은 액상의 단맛을 거의 바닥으로 내리는 코일이라 레몬의 향과 타르트의 향 모두 느낄 수 있지만 바디감 또한 내려간 듯 느꼈다. 하지만 레몬의 상큼함은 느껴지지않고 단순히 레몬 냄새만 나는 정도.
노틸 메쉬0.7은 단맛 선명도 모두 기성코일치고는 잘 내주는 코일이라 먹을만 했다. 하지만 한 카토를 다 먹기 전에 슬러지가 끼고 크오크같은 연디류와는 다르게 슬러지가 끼면 무맛 액상이 되더라.
Af0.6 옴 블루링 코일은 브이쓰루와 비슷하지만 단맛이 살짝 죽어 좀 더 나았다. 레드링에 먹으면 브이쓰루보다 훨씬 달 듯하다.
에테르에 먹었을 때부터가 진짜 레타의 맛. 0.6과 0.9로 먹어봤다.
팬텀 캐슬롱 크오크를 먹으면 연무의 무게감을 즐겼던터라 디저트 액상의 가벼운 목넘김은 허전함으로 느껴졌다. 단맛은 코일 높이로 조절할 수 있어 퓨클빌드로 적당히 달게 먹었다.
연디류는 0.9옴대로 먹지만 레타는 바디감을 위해 0.6옴이 좋다. 리빌드에서는 슬러지가 끼면 타르트의 향과 맛이 진해지기 때문에 두 번째 액상 주입부터 더 맛있게 먹었다.
가벼운 디저트, 그리 강렬하지도 않은 주제에 빠르게 식어버리는 액상.
레몬타르트 그대로의 맛에 빠져 4병이나 먹었지만 맛 찾으려고 너무 애써야 하는 액상이라 재구매는 없을 듯하다.